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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솔리드스트라이프&뿌쉬낀하우스
WRITER 솔리드스트라이프 (ip:210.123.11.215)
DATE 2021-08-30 11:59:49READ 176




“그는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작가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지금까지 쓰인 가장 장엄한 소설이고 ‘대심문관의 이야기’는 세계 문학사의 압권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러시아이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1821~1881)를 그렇게 평했다.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국내 한 커피연구소에서 ‘도스토옙스키 커피’와 ‘카라마조프 커피’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커피는 하나로의료재단의 영상의학과 전문의(원장)이며 종로구 옥인동에서 커피 전문연구소 ‘솔리드스트라이프’를 운영하는 유필문 원장과 러시아교육문화센터인 ‘뿌쉬낀하우스’ 대표인 김선명 원장이 합작해 만들었다. 

“도스토옙프스키는 인간의 내면을 가장 심오하게 파헤친 작가입니다. 그의 문학적 깊이가 커피 향으로는 어떻게 재연될 수 있을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김선명 원장은 “도스토옙스키가 그려냈던 인물들은 상류층 귀족이 아니고 살인자, 창부 등 사회 하층민이었지만 그들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순수함의 극치, 신으로 귀결되는 고결함의 극치를 표현했다. 그래서 도스토옙스키의 심오함을 드러내 주는 ‘바디감’을 지녔으면서도 끝맛으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신을 지향했던 대문호의 향기를 커피에 살렸으면 좋겠다고 솔리드스트라이프 측에 제의했다"며 "이에 유필문 원장이 다크초콜릿과 캐러멜의 묵직한 단맛과 고소함으로 '도스토옙스키'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스토옙스키 커피’ 맛은 쌉쌀한 쓴맛이 미각에 감지됐지만 왠지 모를 향긋함이 여운처럼 남았다. 반면에 ‘카라마조프 커피’는 쓴맛은 덜했지만 무게감 한편으로 과일과 허브의 깔끔한 뒷맛이 일품이었다. 

유필문 원장은 “도스토옙스키의 고뇌와 철학적, 종교적 사색 등을 맛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커피 콩을 볶고 블렌딩하는 과정을 통해 맛과 향에 차이를 갖도록 해 도스토옙스키 작품이 갖는 이미지나 인상에 ‘줄긋기’를 할 수 있을 정도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커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성을 고려해 쓴맛이 나는 인도네시아산 커피 원두를 ‘도스토옙스키 커피’를 만드는데 재료로 썼고 ‘카라마조프 커피’에는 과테말라 커피와 에티오피아 커피를 섞어서 로스팅한 후 과일향과 허브향이 더 진하게 나도록 블렌딩을 했다. 

한편 유 원장은 2001년 도미니카공화국의 커피농장을 방문 후 커피 마니아가 돼 의사 생활을 하면서 커피연구자의 길을 걸었다. 김선명 원장은 주한 러시아대사관과 협업해 2002년에 개원한 러시아교육문화센터 ‘뿌쉬낀 하우스’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러시아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받기도 했다.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1082406282632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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